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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미래 임신’ 돕는다… 전국 최초 의학적 사유 냉동 난자·정자 지원
  • 송호영 기자
  • 등록 2026-01-26 10:30:01
  • 수정 2026-01-26 11: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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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적 사유로 영구 불임 예상 구민 대상
  • 본인 부담금 50% 생애 1회 지원
  • 여성 최대 200만 원·남성 최대 30만 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저출생 시대에 대응하여 질병 치료 등으로 임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구민들을 위해 선제적인 인구 증가 대책을 내놨다.

 


■ 영구 불임 우려 구민 대상… 생식 기능 보존 지원
영등포구는 항암치료나 난소·고환 수술 등으로 인해 향후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난자·정자 냉동 비용 지원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학적 사유로 생식 기능 보존이 절실한 구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연령, 소득,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남녀 구민이다. 구체적으로는 항암치료를 비롯해 유착성자궁부속기절제술, 난소부분절제술, 고환적출술, 염색체 이상 등으로 진단받은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 냉동·보관 비용 50% 지원… 여성 최대 200만 원
지원 내용은 난자·정자 채취와 냉동, 보관에 소요된 비용 중 본인 부담금의 50%를 생애 1회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원 한도는 여성의 경우 최대 200만 원, 남성은 최대 30만 원까지다. 
신청은 의료기관에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비용을 선납한 뒤, 생식세포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영등포구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금은 신청 후 1개월 이내에 지급된다. 
■ 저출생 극복 위해 산후조리비 100만 원으로 확대
영등포구는 이 밖에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정·난관 복원 시술비 지원 등 촘촘한 임신·출산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임산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산후조리비 지원 금액을 기존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대폭 늘렸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난임으로 고통받는 구민의 부담을 줄이고, 소중한 임신 가능성을 보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자체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를 원하는 가정이 안심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영등포구의 정책은 질병 치료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출산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적극적인 인구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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