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천 루미나래 정식 개장…‘빛과 자연이 어우러진 야간 명소’로
  • 송호영 기자
  • 등록 2025-10-31 09:40:01

기사수정
  •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야간 미디어아트 공간, 31일부터 본격 운영
  • 복사꽃의 꿈 담은 ‘도화몽’, 12개 테마로 구성된 빛의 산책길
  • 입장료 일부 지역화폐로 환급…관광과 상권 활성화 기대

부천시는 자연과 빛, 디지털 콘텐츠가 어우러진 야간 미디어아트 공간 ‘부천 루미나래’를 정식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자연과 빛이 어우러진 부천의 새로운 야간 명소, 루미나래 개장 포스터.경기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지난 30일 ‘부천 루미나래’ 개장식을 열고, 31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루미나래는 매년 35만 명이 찾는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무릉도원수목원 일대에 조성된 야간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자연과 빛,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체험형 관광명소다.

 

정식 개장에 앞서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는 시민 모니터링과 운영 안정화를 위한 임시 개장 기간으로 무료 운영됐다. 시는 이 기간 시민 의견을 수렴해 동선과 조명 연출을 개선하고, 시민 참여형 공간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루미나래의 대표 프로그램인 ‘도화몽(桃花夢)’은 부천의 상징인 복사꽃을 주제로 한 야간 경관 콘텐츠로, 복사꽃이 흩날리며 계절과 날씨를 만들어낸다는 이야기를 빛과 음악으로 표현한다. 숲길을 따라 걸으며 12가지의 날씨 변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관람로는 약 1.5km, 전체 12개 테마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상낙원’, ‘무지개·밤이슬’, ‘비’, ‘달밤’, ‘도화씨’, ‘천둥’, ‘바람’, ‘오로라’, ‘은하수’, ‘눈’, ‘날씨터’, ‘유성우’ 등으로 이어진다. ‘기상낙원’ 구간은 절리폭포 동선을 활용한 대형 미디어월 영상으로 복사나무의 탄생을 보여주고, ‘비’ 구간에서는 레이저 조명과 빗소리로 생동감 있는 비의 장면을 연출한다. ‘달밤’ 구간의 달빛 연못과 ‘유성우’ 구간의 음악 연출은 관람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천둥’, ‘바람’, ‘오로라’ 구간에서는 송풍기와 홀로그램, 조명기술을 활용해 실제 기상현상을 재현했다. 이어지는 ‘눈’ 구간에서는 사계절 내내 눈이 내리는 장면을, ‘날씨터’에서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빛이 반응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운영시간은 동절기(11~2월)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하절기(3~10월) 오후 7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은 휴무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 운영 후 다음 날 휴관한다. 회차별 입장은 30분 간격으로 진행되며, 회당 최대 12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입장료는 초등학생·경로 9,000원, 중·고등학생·군인 10,000원, 성인 12,0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20% 할인된다. 사전 예약은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현장 구매도 병행된다.

 

특히 입장료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지역상생형 관람제도’가 도입됐다. 부천시민은 6,000원, 타 지역 방문객은 3,000원의 ‘부천사랑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약 1,200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관광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루미나래는 향후 관람객 참여형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도입할 예정이다. 전용 키링을 통해 특정 구간의 센서와 상호작용하면 색다른 빛 연출이 펼쳐지는 방식으로, ‘달밤’ 구간에서는 달빛 속 실루엣 촬영이 가능하고, ‘오로라’ 구간에서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오색의 빛이 반응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루미나래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해 관광과 지역경제 모두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며 “시민과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며 부천의 특별한 밤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아디다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과 2026 시즌 신규 팀웨어 컬렉션 공개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과 함께하는 두 번째 컬렉션을 선보이며 2026 시즌을 힘차게 시작한다.  지난해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레이스의 짜릿함을 전파한 아디다스는 이번 시즌 새로운 마음으로 우승을 향해 또 한 번 나아가며 ‘DRIVEN BY TOMORROW(내일을 ...
  2. ‘내 게임 습관은 안전할까’ 게임문화재단, 게임라이프 밸런스 누리집 맞춤형 예방 콘텐츠로 눈길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은 게임과몰입 예방·치유 통합 매뉴얼 ‘게임라이프 밸런스’ 누리집이 건강한 게임 문화를 조성하는 핵심 플랫폼으로서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발표했다. 게임과몰입 예방과 사용자 편의를 위해 기능을 강화한 ‘게임라이프 밸런스’ 누리집은 게임 사용자가 스스로 건강...
  3. 쿠팡 국정조사 덮친 ‘통상 폭탄’… ‘중국발 기획 해킹’ 의혹 속 한미 갈등 격화 중국발 기획 해킹 의혹에도 국회는 쿠팡의 보안·산재·지배구조를 정밀 검증하며 압박. 이에 미국은 차별적 규제라 반발하며 보복 관세와 통화스와프 불발 등 강력한 경제 제재를 예고해 한미 통상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4. 국민 생활체육 참여율 62.9%…1년 새 2.2%p 상승 문화체육관광부는 만 10세 이상 국민 9천 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 생활체육 참여율이 62.9%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상승하며 참여 빈도와 평균 운동 시간, 참여 기간이 모두 늘었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2025년 생활체육 참여율(주 1회, 30분 이상)은 62.9%로 집계됐다. 주 2회 이상 참여율도 52.2%로 전년보다 2.7%포..
  5. 해운대빛축제,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 수상 부산을 대표하는 겨울 야간 축제인 `해운대빛축제`가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최고 축제에 선정됐다.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 주최 `제12회 해운대빛축제`가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에서 축제문화·예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구는 이번 수상을 기념하고 폐막을 아쉬워 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12∼18일 운영 시간을 밤 12시까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