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쌍10절의 의미와 중국의 대만 공산화 전략, 그리고 한국 안보에 드리울 그림자, 전략적 모호성에서 전략적 명확성으로 패러다임 전환
  • 송호영 기자
  • 등록 2025-10-10 09:20:23
  • 수정 2025-10-10 09:35:08

기사수정

매년 10월 10일은 쌍10절로, 대만(중화민국)이 국가 건립의 출발점으로 삼는 중요한 국경일이다. 이 날은 1911년 신해혁명 발발을 기념하는 날로, 대만 정부는 이를 ‘국경절’로 지정해 대규모 기념식을 거행한다. 군사 퍼레이드, 국기 게양식, 외교 사절 초청 등은 단순한 축하행사 이상의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며 대만을 자국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군용기 침범, 해상 포위 훈련, 정치·경제 압박 등 공산화 통일 압박 수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이와 맞물려 국제사회에서는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지정학적 영향권 안에 놓여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사이버 안보 영역까지 전장이 확장되고 있다. 국가 기간 전산망을 교란하거나 마비시키는 방식의 비대칭 안보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만약 한국의 국가 전산망이 마비된다면, 국방부를 비롯한 핵심 안보 기관들의 대응체계가 동시다발적으로 무력화될 수 있다. 이 경우 북한 또는 제3세력의 도발 가능성도 높아진다.


  • 중국의 점진적 대만 고립 전략 외교적 고립과 경제 종속을 통한 공산화 압박이 강화되고 있다.
    한국의 지정학적 취약성 미·중 전략 경쟁의 교차점에 있는 한국은 단순한 ‘관전자’가 아니라 직접적인 안보 당사자가 된다.
    사이버 안보 취약성 전산망 마비 시 국가 방어 체계와 국민 생활 기반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
    내부 동조 세력의 존재 가능성 북한 및 중국의 노선을 옹호하거나 우호적인 발언을 하는 세력이 사회 내부 불안을 조장할 수 있다.



  • 전략적 모호성에서 전략적 명확성으로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 
  • 한국은 그동안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대만해협의 위기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은 선택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 사이버 안보 인프라 강화
    • 국가 기간망과 국방망의 이중·삼중 방어선을 구축해야 한다.

  • 정보전 대응력 제고

  • 공산권의 여론전과 심리전에 대한 국민 홍보와 대응 시스템 마련해야하며 중국의 영향력 공작에 대비해 공공 및 언론, 학계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 

  • 외교 전략 재정비
  • 동맹국(한미일, 대)과의 공조 체계 강화, 대만해협 분쟁 발생 시 한국의 전략적 대응 로드맵 수립하고, 유사시 중국공산당의 양안전쟁에 대비 해야 하고, 미국, 일본, 동남아 우방국과의 외교·안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 내부 안보 의식 강화
  • 이념 선동에 흔들리지 않는 사회적 대응력 제고 및 법·제도 보완해야 한다. 국회는 간첩법 개정안을 즉시 개정,입법 하고 합법적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산업 공급망 다변화 

중국공산당은 한국을 식민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있다. 특히 기초생필품, 농산물등의 주요 수입국이다. 또한 한국의 주요 반도체 산업을 스파이 활동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있다. 이에따라 대만과의 반도체 협력을 유지하면서도 위기 상황에 대비한 대체망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을 준비하면서 

  • 국가 안보체계 전반의 내구성을 높여 사이버·군사 복합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 동맹 및 국제 공조를 통해 미·중 충돌 상황에서도 국가 이익을 지킬 수 있는 전략적 자율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우리는 내부 갈등을 최소화하고, 외부 세력의 여론전·침투 시도에 흔들리지 않는 사회적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쌍10절은 단순한 대만의 기념일이 아니다. 그것은 자유민주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의 긴장선이 팽팽히 맞서는 상징적 분기점이다. 대만해협의 위기는 곧 한반도의 위기로 번질 수 있다. 무엇보다 국가 전산망과 안보망의 강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한국이 지정학적 현실을 직시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할 때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인 납치 급증…“국민이 범죄조직의 상품으로 팔려가고 있다” 캄보디아 등 동남아에서 한국인 납치·감금 피해가 급증하며 조직적 인신매매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현지 경찰의 부패와 대사관의 미흡한 영사 조력으로 피해자들이 다시 범죄조직에 팔리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이 문제를 국가 안보 사안으로 인식하고 TF 구성 등 전면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2. `안전한 귀성길 되세요` 서초구,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실시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주민들의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9월 19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반포종합운동장에서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서초구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회장 김병남)과 서초구자동차정비인협회(회장 최점환)가 공동 주관하는 것으로, 정.
  3. 동작구, 까망돌도서관에 소규모 공연장 ‘어울마당 아트홀’ 조성 동작구가 까망돌도서관 지하 1층에 소규모 다목적 공연장 ‘어울마당 아트홀’을 조성하고, 오는 11월 정식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동작구는 민선 8기 ‘1동 1공연장 조성 사업’의 세 번째 성과로 까망돌도서관(서달로 129) 지하 1층에 소규모 다목적 공연장 ‘어울마당 아트홀’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
  4. 양주시, 국정과제 대응전략 TF 구성…미래 성장동력 확보 나서 양주시가 정부 국정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의 핵심 전략사업 추진을 위해 ‘국정과제 대응전략 TF’를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이번 TF는 중앙정부 정책과 시정 방향을 연계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국비를 확보해 양주시의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정부가 제시한 국정과제 가운데 시정과 밀...
  5. 관세청장, 대미 반도체 수출기업과 간담회…통관 애로 해소 지원 약속 이명구 관세청장은 11일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본 뒤 대미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청장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한미 관세청장 회의를 통해 우리 기업의 통관 애로 해소를 위한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삼성전자 측은 간담회에서 대미 수출물품의 경우 국가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