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의회, 베트남 호치민시의회와 지방의회 외교 강화… 경제·문화 협력 확대
  • 송호영 기자
  • 등록 2025-11-03 07:58:29

기사수정
  • 정해권 의장 이끄는 대표단, 5일간 공식 방문
  • 지방의회 외교 통해 경제·문화 교류 확대 및 시민 삶의 질 향상 도모

 


인천광역시의회(의장 정해권)는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시인민의회(의장 보 반 민) 와의 지방의회 차원 교류를 본격화하며 양 도시 간 우호 협력 관계를 한층 증진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정해권 의장을 비롯해 김유곤 산업경제위원장, 김종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명주·김종득·이인교 의원 등으로 구성된 인천시의회 대표단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호치민시를 공식 방문해 양 의회 간 교류 확대와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17년 인천시의회와 호치민시인민의회 간 우호교류 협정 체결 이후 꾸준히 이어져 온 교류 관계 속에서, 올해 9월 호치민시인민의회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정해권 의장과 보 반 민 의장은 회담을 통해 두 도시의회가 기존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정 의장은 “인천과 호치민은 경제·항만·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발전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데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두 도시가 각국의 경제 수도로서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 차원의 교류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또한 주호치민 총영사관을 방문, 권태한 총영사 대리와 만나 현지 교민 사회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회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호치민 국립대학교에서 열린 ‘2025 한글축제’에 참석, 24개 대학의 한국학과 학생들에게 한글의 우수성과 한국문화의 가치에 대해 설명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교류를 당부했다.

인천시의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 실질적 교류를 확대하고, 지방의회 외교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인천광역시의회는 베트남 호치민시의회와의 지방의회 외교를 통해 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국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교류는 인천과 호치민이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속보] 북한 귀순병사 추적조와 총격전 발생, 귀순자 강제북송 준비 정황 포착 지난 20일 육군 25사단 DMZ에서 군사분계선을 남하해 귀순하는 북한병사를 북한 인민군 추적조들이 남하하면서, 25사단 초소병사들과 총격전이 발생했다.정부는 보도를 통제하고 있으며, 북송을 준비중이라는 정황이 포착되었다.부산 APEC을 앞두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의 만남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은폐를 한..
  2.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중국인 3대 쇼핑 방지 3법 당론으로 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중국인 3대 쇼핑 방지 3법 당론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외국인, 특히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선거·부동산 분야의 제도적 허점을 지적하며 “이 나라는 불공정하다”는 국민들의 불만을 대변했다. 김 의원은 이를 &l...
  3. 한국인 납치 급증…“국민이 범죄조직의 상품으로 팔려가고 있다” 캄보디아 등 동남아에서 한국인 납치·감금 피해가 급증하며 조직적 인신매매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현지 경찰의 부패와 대사관의 미흡한 영사 조력으로 피해자들이 다시 범죄조직에 팔리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이 문제를 국가 안보 사안으로 인식하고 TF 구성 등 전면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4. 쌍10절의 의미와 중국의 대만 공산화 전략, 그리고 한국 안보에 드리울 그림자 매년 10월 10일은 쌍10절로, 대만(중화민국)이 국가 건립의 출발점으로 삼는 중요한 국경일이다. 이 날은 1911년 신해혁명 발발을 기념하는 날로, 대만 정부는 이를 ‘국경절’로 지정해 대규모 기념식을 거행한다. 군사 퍼레이드, 국기 게양식, 외교 사절 초청 등은 단순한 축하행사 이상의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중화인민공화국...
  5. 인천시, 친환경 바이오산업 규제개선에 앞장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친환경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플라스틱 지원센터 구축사업’ 지원 과제 가운데 2건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연구개발특구 신기술 실증특례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이번 실증특례는 현행 폐기물관리법상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폐기물 분류가 불명확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