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신길13구역 재건축 사업시행계획 인가
  • 송호영 기자
  • 등록 2025-11-27 10:30:01

기사수정
  • 신풍역세권 공공재건축으로 주거 거점 전환
  • 35층 586세대·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정비 가속
  • 역세권 접근성과 교육·여가 결합한 원스톱 생활권 기대

영등포구가 신길13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해 공공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낸다.

 

본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27일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에 위치한 ‘신길13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가로 신길13구역은 신풍역세권의 입지와 생활 인프라가 결합된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재편될 전망이다.

 

신길13구역 재건축은 신길 뉴타운의 마지막 정비 구역으로, 노후 주거지 개선과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목표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조합이 협력해 추진해온 공공재건축 사업이다.

 

구는 공공재건축의 장점을 활용해 사업성을 높이고 용적률을 완화함으로써 역세권 중심의 복합 생활거점으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해당 구역은 2007년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이후 2021년 공공재건축 후보지 선정과 조합설립 인가를 거쳐 약 4년 만에 사업시행계획 인가 단계에 도달했다.

 

이는 2021년 4월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 가운데 가장 빠르게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확보한 사례다.

 

1981년 준공된 신미아파트와 주변 노후 빌라를 포함한 신길13구역은 대지면적 15,123㎡ 규모로, 최고 35층 6개 동 586세대의 주거단지로 재조성된다.

 

용도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되고 용적률도 210%에서 449.97%로 확대됐다. 단지 내에는 치안센터, 데이케어센터, 공영주차장 등 생활 기반시설이 확충되며 공공임대주택 공급도 병행된다.

 

신길13구역은 7호선 신풍역과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이 모두 100~150m 거리에 위치한 더블 초역세권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교육 인프라와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 신길근린공원 등 일상 생활시설이 더해지며 육아·교육·여가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생활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인식 신길13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조합장은 “조합 내부의 안정적인 소통과 합의, 영등포구청의 신속한 행정 지원이 더해져 사업기간이 단축됐다”며 “신길 뉴타운의 마지막 사업인 만큼 신길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고시하고 관련 도서를 구청 주거사업과에 비치해 주민 열람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신길13구역 공공재건축은 역세권 접근성 강화, 기반시설 확충, 주택공급 확대를 동시에 실현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영등포 전역의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승만 독립40년 투쟁 다큐멘터리 “역사를 바로 이해할 때 미래가 흔들리지 않는다” 오늘 시사회는 역사적 사실의 재조명과 사회적 합의 형성을 위한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되었다.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둘러싼 갈등을 넘어 공유 가능한 역사 인식과 사실 검증 중심의 토론 문화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을 바르게 이해할 때, 우리는 더 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2. [알림]행정민원구조센터의 체계적 구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 개최 행정민원구조센터의 체계적 구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박정현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대전 대덕구)이 주최하고, 대한행정사회(회장 윤승규)가 주관한다.이번 토론회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민원 환경 속에서 국민...
  3. 제22기 서대문구협의회 출범식 및 3차 정기회의 이모저모
  4. “육동한 춘천시장, 취약계층 민원 사각지대 해소 선언…‘마을행정사 제도’ 전면 도입” 춘천시는 취약계층 민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을행정사 제도 도입을 시정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시민의 권리 보호를 위한 공익행정 시스템”이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히고, 무자격자 불법 민원대행 근절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근식 회장과 도·시의원, 강원특별자치도와의 협력 속에 조례 제정·시범 운영·단계...
  5. 초등학생 51명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 글빛초 오정안 학생 최후의 1인 전국 초등학생들이 모여 디지털윤리 지식을 겨루는 ‘2025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이 서울에서 열렸으며, 글빛초등학교 6학년 오정안 학생이 최후의 1인에 올라 대상을 수상했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6일 서울에서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51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5 디지털윤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