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현지 녹취록 파문…‘500억 대선자금’·간첩 연계설로 정국 폭풍”
  • 송호영 기자
  • 등록 2025-10-20 23:43:26
  • 수정 2025-10-21 00:57:26

기사수정
  • 거액 선거자금 조성 정황에 국가 안보까지 흔들…정권 신뢰 ‘직격탄’
  • 최순실 국정농단? 김현지 국정농단?

출처 - 개혁신당 이기인사무총장 페이스북


정권 핵심부와 밀접한 인물로 알려진 김현지 관련 내부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정국이 심각한 혼란에 빠지고 있다. 해당 녹취록에는 “500억짜리 선거”, “펀드 300억”, “사무총장이 직접 챙겨야 한다” 등의 구체적 발언이 담겨 있어, 단순한 선거운동 자금 수준을 넘어선 대규모 자금 동원 정황으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발언자들은 실제로 “통장을 만들었다”, “OTP카드까지 간다”, “6천만 원 따위 이야기하지 마라”는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자금 조성과 운용을 논의했다. 자금 규모와 구체성이 매우 이례적이어서,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선생님’이라는 호칭과 해석 불가능한 암호성 대목이다. 과거 일심회 간첩단 사건 등에서 북한 공작 조직이 내부적으로 ‘선생’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번 사안이 간첩 연계설로까지 번지고 있다. 정보·법조계 일각에서는 “일반적인 선거 자금 논의와는 구조가 다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가 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정치 스캔들이 아닌 국가 기밀 및 안보 리스크와 직결된 사안으로 보고 있다. 한 전직 정보기관 간부는 “만약 실제 간첩 연계 가능성이 확인된다면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보다 훨씬 중대한 사건이 될 수 있다”며 “조직적 자금 조성과 안보 침투가 동시에 의심되는 정황”이라고 경고했다.

야권은 특검과 국정조사 도입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한 야당 의원은 “국가 안보와 선거의 공정성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초유의 사안”이라며 “대통령 측근과 연루된 정황이 드러난 이상, 수사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여당 측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기반한 정치 공세”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여론은 이미 들끓고 있다.

법조계에선 “녹취록만으로 범죄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금액·표현·구조만으로도 수사 개시 사유는 충분하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를 동시에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수사기관은 녹취록 원본의 진위, 자금 출처, 암호성 대목에 대한 포렌식 분석 및 계좌 추적에 착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김현지 게이트, 김현지 국정농단"으로 특검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은 국정감사에서 출석하면, 기자와 국회의원 질의가 집중되면서 의혹이 대중적으로 확대될 수 있고, 정치권에서는 의혹을 잠정적으로 봉합하거나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출석을 자제할 수 있다 는 분석이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승만 독립40년 투쟁 다큐멘터리 “역사를 바로 이해할 때 미래가 흔들리지 않는다” 오늘 시사회는 역사적 사실의 재조명과 사회적 합의 형성을 위한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되었다.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둘러싼 갈등을 넘어 공유 가능한 역사 인식과 사실 검증 중심의 토론 문화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을 바르게 이해할 때, 우리는 더 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2. [알림]행정민원구조센터의 체계적 구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 개최 행정민원구조센터의 체계적 구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박정현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대전 대덕구)이 주최하고, 대한행정사회(회장 윤승규)가 주관한다.이번 토론회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민원 환경 속에서 국민...
  3. 제22기 서대문구협의회 출범식 및 3차 정기회의 이모저모
  4. “육동한 춘천시장, 취약계층 민원 사각지대 해소 선언…‘마을행정사 제도’ 전면 도입” 춘천시는 취약계층 민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을행정사 제도 도입을 시정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시민의 권리 보호를 위한 공익행정 시스템”이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히고, 무자격자 불법 민원대행 근절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근식 회장과 도·시의원, 강원특별자치도와의 협력 속에 조례 제정·시범 운영·단계...
  5. 초등학생 51명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 글빛초 오정안 학생 최후의 1인 전국 초등학생들이 모여 디지털윤리 지식을 겨루는 ‘2025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이 서울에서 열렸으며, 글빛초등학교 6학년 오정안 학생이 최후의 1인에 올라 대상을 수상했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6일 서울에서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51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5 디지털윤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