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의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AI 첨단산업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양향자 최고위원은 11일 국회 발족식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최강의 첨단산업 국가가 되어야 한다”며 “정파를 초월한 전략적 산업 정책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반도체·AI 첨단산업특별위원장
양 위원장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국가의 국방이자 외교, 생존의 문제”라며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주요 국가들이 자국 중심의 산업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 역시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산업, 인재와 입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하고,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리더십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위에는 양 위원장을 비롯해 송석준, 박성민, 최영두, 고동진, 김소희 의원, 이영 전 과기정통부 장관 등이 참여했으며, 외부 전문가로 곽진호, 김시호, 신창환, 안기현, 이민영, 이승현, 최대홍, 황철선 위원이 위촉됐다.
양 위원장은 “특별위원회가 글로벌 첨단산업 패권 경쟁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호국 신기(護國神技)’가 될 것”이라며 “기업과 국민이 안심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이 산업정책 주도 정당으로서 대한민국의 신성장 엔진 구축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동혁 당대표는 기술혁신을 통한 경제 회복 필요성을, 송원석 원내대표는 청년 일자리와 원전 확대를 통한 산업 기반 안정화를, 김도읍 정책위원장은 세제·R&D·AI 인프라 정책 추진을 각각 언급하며 특위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번 출범으로 국민의힘은 반도체·AI 산업 경쟁력 강화, R&D 인력 양성, 기술 스타트업 지원, 전력·인프라 안정화 등을 중심 과제로 삼아 향후 정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