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우족 150박스를 기부한 성원축산유통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성북구청, 우족 150박스 기부한 성원축산유통에 감사장 전달.
성원축산유통 배준호 대표는 16일 성북구청에서 감사장을 받았다. 배 대표는 성북구 장위동 주민으로, 평소 이승로 구청장이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어르신들을 살피는 모습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아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청장님께서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정중히 인사하고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저 역시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에는 세심한 배려가 담겼다. 배 대표는 어르신들이 보다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우족을 5kg 단위로 직접 소분해 포장했으며, 이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한 노력으로 평가된다.
감사장 전달식과 함께 진행된 차담회에서는 ‘작은 나눔이 큰 울림으로 돌아온다’는 뜻을 공유하며 지역 주민으로서 어르신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진심은 또 다른 진심을 부른다는 말을 오늘 다시금 느꼈다”며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성원축산유통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부된 우족은 22일 관내 경로당을 통해 어르신들의 식탁에 전달될 예정이며, 구는 이번 나눔이 어르신들에게 몸과 마음을 동시에 녹이는 따뜻한 한 끼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