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국제설계 공모, 32개 팀 참여
  • 송호영 기자
  • 등록 2025-09-19 09:12:05

기사수정
  • 국내외 8개국 50개 설계사 참여…창의적 설계안 기대
  • 10월 31일 최종 당선작 발표, 2027년 착공 목표

영등포구가 통합 신청사 건립을 위해 진행 중인 국제설계 공모에 국내외 32개 팀이 참가 등록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설계 경쟁이 시작됐다.

 

통합 신청사 건립 대상지 전경.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지난 6월부터 추진한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국제설계 공모’에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홍콩 등 8개국 50개 설계사가 단독 또는 공동으로 참여해 총 32개 팀이 최종 서류를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설계안이 다수 접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등포구 청사는 1976년 준공 이후 50여 년간 사용돼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노후화된 청사로 꼽혀 왔다. 이에 구는 분산된 청사를 한곳으로 모아 행정 효율을 높이고, 구민 편의를 강화하며 미래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부터 국제설계공모 절차를 개시하면서 새로운 청사의 구체적 밑그림 마련에 들어갔다.

 

작품 접수는 오는 9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접수 마감 후 심사위원 명단이 공개된다. 이후 기술검토와 1, 2차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31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 규모는 설계비 124억 원에 달하며, 최종 선정된 설계사는 신청사 건립의 기본 및 실시설계, 설계의도구현 계약에 관한 우선 협상권을 부여받는다. 구는 우수한 설계안을 선정해 ‘구민 중심의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청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통합 신청사 건립의 핵심은 ▲영등포구청 본관 ▲주차문화과 청사 ▲당산근린공원 구유지 3개소를 활용해 ‘순환 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공사 기간에도 구청사 운영을 유지하고, 청사 이전으로 인한 행정 공백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주변 상권도 보호할 계획이다.

 

공사는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통합 신청사는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미래청사, 열린청사, 녹색청사’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며 “구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대로 추진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안전한 귀성길 되세요` 서초구,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실시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주민들의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9월 19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반포종합운동장에서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서초구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회장 김병남)과 서초구자동차정비인협회(회장 최점환)가 공동 주관하는 것으로, 정.
  2. 동작구, 까망돌도서관에 소규모 공연장 ‘어울마당 아트홀’ 조성 동작구가 까망돌도서관 지하 1층에 소규모 다목적 공연장 ‘어울마당 아트홀’을 조성하고, 오는 11월 정식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동작구는 민선 8기 ‘1동 1공연장 조성 사업’의 세 번째 성과로 까망돌도서관(서달로 129) 지하 1층에 소규모 다목적 공연장 ‘어울마당 아트홀’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
  3. 관세청장, 대미 반도체 수출기업과 간담회…통관 애로 해소 지원 약속 이명구 관세청장은 11일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본 뒤 대미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청장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한미 관세청장 회의를 통해 우리 기업의 통관 애로 해소를 위한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삼성전자 측은 간담회에서 대미 수출물품의 경우 국가별 ...
  4. 양주시, 국정과제 대응전략 TF 구성…미래 성장동력 확보 나서 양주시가 정부 국정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의 핵심 전략사업 추진을 위해 ‘국정과제 대응전략 TF’를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이번 TF는 중앙정부 정책과 시정 방향을 연계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국비를 확보해 양주시의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정부가 제시한 국정과제 가운데 시정과 밀...
  5. 안랩, 통합 보안 전략 콘퍼런스 ‘안랩 ISF 2025’ 성료 안랩(대표 강석균, www.ahnlab.com)이 지난 10일(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업·기관 보안 담당자를 초청해 통합 보안 전략 콘퍼런스 ‘안랩 ISF 2025(AhnLab Integrated Security Fair 2025)’를 개최했다.  안랩 ISF는 국내외 최신 보안 동향과 기술 현황을 공유하는 안랩의 연중 최대 보안 콘퍼런스다. 올해는 ‘Agentic AI: Optimize Your Securi...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