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원구, 공릉동 도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 개관
  • 송호영 기자
  • 등록 2025-09-10 09:35:19

기사수정
  •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주차타워·공유주방 등 갖춰
  • 상인과 주민이 함께 활용하는 소통·교류의 공간 조성
  •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주차환경개선사업 성과 결실

노원구가 공릉동 도깨비시장에 전통시장 활성화와 주민 편의를 위한 ‘공릉동 도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를 개관한다.

 

공릉동 도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 외관.

이번 고객지원센터는 단순히 시장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넘어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전통시장의 활력과 공동체성을 되살리기 위해 오는 18일 마련된다.

 

센터 건립은 2020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지원사업과 2022년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됐다.

 

약 4년간의 준비와 공사를 거쳐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547.5㎡ 규모로 완공됐다. 주요 시설은 ▲고객쉼터와 공유주방 ▲상인회 사무실 ▲다목적실과 열린공간 ▲주차타워 ▲화장실 등이다.

 

특히 2층에 마련된 공유주방은 주민과 상인이 함께 음식을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시장을 생활경제의 장터에서 ‘만남과 교류의 광장’으로 확장하는 의미를 담았다.

 

또 지하와 상층부에 마련된 다목적실과 열린공간은 상인회 회의, 교육 프로그램, 플리마켓 등 다양한 활동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차난 해소도 주목할 만하다. 고객지원센터 내 주차타워는 총 2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으며, 방문객은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무인 원격관리시스템과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운영을 도모한다.

 

운영 주체는 공릉동 도깨비시장 상인회가 맡는다. 노원구는 시설관리 위탁을 통해 상인들이 직접 공간을 관리하도록 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면서도 시장 활성화와 주민 편익을 동시에 꾀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유지·보수와 안전관리 등 지원을 지속해 안정적인 운영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공릉동 도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는 전통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주민과 상인이 어깨를 맞대는 소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시대 변화에 맞게 발전시키면서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따뜻한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승만 독립40년 투쟁 다큐멘터리 “역사를 바로 이해할 때 미래가 흔들리지 않는다” 오늘 시사회는 역사적 사실의 재조명과 사회적 합의 형성을 위한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되었다.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둘러싼 갈등을 넘어 공유 가능한 역사 인식과 사실 검증 중심의 토론 문화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을 바르게 이해할 때, 우리는 더 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2. [알림]행정민원구조센터의 체계적 구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 개최 행정민원구조센터의 체계적 구축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박정현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대전 대덕구)이 주최하고, 대한행정사회(회장 윤승규)가 주관한다.이번 토론회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민원 환경 속에서 국민...
  3. 제22기 서대문구협의회 출범식 및 3차 정기회의 이모저모
  4. 초등학생 51명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 글빛초 오정안 학생 최후의 1인 전국 초등학생들이 모여 디지털윤리 지식을 겨루는 ‘2025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이 서울에서 열렸으며, 글빛초등학교 6학년 오정안 학생이 최후의 1인에 올라 대상을 수상했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6일 서울에서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51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5 디지털윤리...
  5. “육동한 춘천시장, 취약계층 민원 사각지대 해소 선언…‘마을행정사 제도’ 전면 도입” 춘천시는 취약계층 민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을행정사 제도 도입을 시정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시민의 권리 보호를 위한 공익행정 시스템”이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히고, 무자격자 불법 민원대행 근절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근식 회장과 도·시의원, 강원특별자치도와의 협력 속에 조례 제정·시범 운영·단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