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도, 2조 7천억 `국가 수소특화단지` 도전
  • 송호영 기자
  • 등록 2025-08-21 11:02:27

기사수정

전라남도가 `서남해안 청정수소 에너지 산업벨트` 조성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하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에 본격 도전한다.

 

전남도, 2조 7천억 `국가 수소특화단지` 도전

전남도는 영광 대마산단 배후부지(2만 5천 평)와 대마산단(7만 평)에 총사업비 2조 7천억 원 규모의 국내 최대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하고, 1단계로 500MW급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후 향후 1G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전남도의 핵심 전략은 무탄소 전력을 활용한 경제적·안정적 청정수소 생산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국내 수전해 관련 기업, 고등기술연구원 등 산·학·연이 집적된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소 생산에서 저장·운송, 활용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산업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전남은 서남해안의 국내 유일 원전과 최대 수준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동시에 보유해 청정수소 생산에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강원·경북의 수소특화단지가 저장·운송 또는 활용 중심인 것과 달리, 전남은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단지 자체를 구축하고, 전력 계통 포화 문제를 완화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다.

 

특히 전남도의 이번 사업에는 국내 굴지의 수소 관련 대기업, 중견기업 등 20여 개사가 전남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사업 성공과 특화단지 지정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전남이 국가 수소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되면 ▲호남권 전력 계통 포화 해소와 재생에너지 확대 보완 ▲수소환원제철 등 대규모 산업용 청정수소 공급 ▲국가 탄소중립 실현 ▲서부권 신성장 산업 거점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화학산업 침체로 기업의 청정 수소 관련 대규모 신규 투자가 어려운 상황에 전남 서부권의 값싼 청정수소를 여수광양만권에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청정수소 생산과 석유화학·철강산업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지난 7월 수소특화단지 신규 지정 공모를 공고했다. 지자체의 공모계획서를 접수하고, 향후 발표심사 등을 거쳐 오는 11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청정수소는 재생에너지와 함께 탄소중립 시대 국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에너지"라며 "전남에 국가 수소특화단지를 반드시 유치해 전남을 청정수소 신산업의 중심지로 키워 전남 미래 100년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안전한 귀성길 되세요` 서초구,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실시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주민들의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9월 19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반포종합운동장에서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서초구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회장 김병남)과 서초구자동차정비인협회(회장 최점환)가 공동 주관하는 것으로, 정.
  2. 동작구, 까망돌도서관에 소규모 공연장 ‘어울마당 아트홀’ 조성 동작구가 까망돌도서관 지하 1층에 소규모 다목적 공연장 ‘어울마당 아트홀’을 조성하고, 오는 11월 정식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동작구는 민선 8기 ‘1동 1공연장 조성 사업’의 세 번째 성과로 까망돌도서관(서달로 129) 지하 1층에 소규모 다목적 공연장 ‘어울마당 아트홀’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
  3. 관세청장, 대미 반도체 수출기업과 간담회…통관 애로 해소 지원 약속 이명구 관세청장은 11일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본 뒤 대미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청장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한미 관세청장 회의를 통해 우리 기업의 통관 애로 해소를 위한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삼성전자 측은 간담회에서 대미 수출물품의 경우 국가별 ...
  4. 양주시, 국정과제 대응전략 TF 구성…미래 성장동력 확보 나서 양주시가 정부 국정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의 핵심 전략사업 추진을 위해 ‘국정과제 대응전략 TF’를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이번 TF는 중앙정부 정책과 시정 방향을 연계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국비를 확보해 양주시의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정부가 제시한 국정과제 가운데 시정과 밀...
  5. 안랩, 통합 보안 전략 콘퍼런스 ‘안랩 ISF 2025’ 성료 안랩(대표 강석균, www.ahnlab.com)이 지난 10일(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업·기관 보안 담당자를 초청해 통합 보안 전략 콘퍼런스 ‘안랩 ISF 2025(AhnLab Integrated Security Fair 2025)’를 개최했다.  안랩 ISF는 국내외 최신 보안 동향과 기술 현황을 공유하는 안랩의 연중 최대 보안 콘퍼런스다. 올해는 ‘Agentic AI: Optimize Your Securi...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